다자와코 북쪽 호숫가에 자리하며, 도리이가 다자와코 쪽을 향해 정면으로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신사. 고자노이시(御座石)라는 신사명은 게이안 3(1650)년에 아키타 번주 사타케 요시타카 공이 다자와코를 유람했을 때 돌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했습니다.
주홍색으로 칠해진 도리이 옆엔 나무 1그루에서 7종류의 나무가 생겨난 칠색목(七色木). 소나무・삼나무・벚나무・회화나무・오리나무・때죽나무・배나무 등 7종류의 나무가 생겨났다는 신기한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.
한편 용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다쓰코히메를 모신 신사라고 하여 옛날에는 ‘용신사’라 불렸다고 합니다. 경내에는 다쓰코히메상이 있는데, 호반의 청동상과 달리 하반신이 뱀으로 되어 있습니다. 다쓰코히메가 마시고 용이 된 가타가시라의 영천(霊泉), 모습을 비춰봤다고 전해지는 거울바위도 있습니다.
아름다움을 추구한 나머지 용이 되었다는 다쓰코히메. 그 때문에 고자노이시 신사는 ‘미의 수호신’으로도 유명하며, 미모 성취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.